YEHS X TI:um 공학 리더십 세미나
실력이 커질수록 공학도가 마주하게 되는 질문들
이형민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자공학과
2026. 8. 1 ·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About
Part 1
슬견설 · 공리계 · 납득
이규보 · 고려
손님
나
손님
나
흠잡을 데 없는 논리?
증명의 사슬을 끝까지 따라 내려가면
더 내려갈 곳이 없는 바닥
외연 공리 · 원소가 같으면 같은 집합
공집합 공리 · 아무것도 없는 집합이 존재한다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하는 것.
약속보다는, 믿음.
납득이 가기 때문에, 믿기로 한 것.
비어 있지 않은 집합들에서, 원소를 하나씩 고를 수 있다
각 집합 A에서 원소 f(A)를 골라 주는 함수 f가 존재한다
충분히 납득이 가는가?
믿는 수학자, 믿지 않는 수학자
선택 공리를 받아들이면 증명되는 정리
선택 공리를 쓴 증명과 쓰지 않은 증명
옳고 그름이, 믿음에 따라 갈린다.
논리적으로 옳은 주장 A의 성적표
설득하지 못한 30.
토론의 승부를 가르는 것들
철수가 이겼다. 그래서 철수가 옳은가?
토론의 승리 ≠ 옳음의 증명
나
손님
"인간은 합리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다."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논리적 이중잣대 아닌가?"
지적은 옳다. 가치는 없다.
동정심의 크기
논리적으로 옳은데, 다수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완벽하지 않은 인간을 공부하는 학문
설득의 상대는 언제나, 완벽하지 않은 인간
논리 공부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
문학 · 역사 · 철학,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한 기록
1부를 마치며
논리로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를 납득시키는 사람이 되기를.
Part 2
로피탈 · 권모술수 · 게임이론
0/0 · ∞/∞ 꼴 극한의 지름길
분자와 분모가 모두 0 또는 무한대로 갈 때, 각각 미분해서 극한을 구해도 된다
교육과정 밖 · 모두가 아는 지름길
"고등학교 수학 서술형에서 로피탈의 정리를 증명하고 사용하면 감점 안 당하나요?"
문제
배운 풀이
배운 개념 총동원
로피탈
미분 두 번, 끝
점수는 대리 지표
1
배운 것의 이해
가르치고자 한 것을 이해했는가
2
기준을 넘는 실력
수학적 능력이 요구 수준 이상인가
로피탈 없이 풀어 가는 과정에서의
사고 과정과 논리력
문제가 평가하려던 것
미분 두 번에 사라진 사고 과정
✗
증명까지 완벽하게 외워 썼다면?
로피탈의 정리 · 증명 스케치
코시 평균값 정리 이용 · 0/0 꼴
"사교육을 통해 남들에게 제한된 정보를 얻고, 그걸 외워서 적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해서 남들보다 수학 실력이 높아졌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보여준 것: 실력이 아니라 정보 접근성
✗
남는 것: 점수
착각하기 쉬운 것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가
시험은 왜 이것을 물어보는가
본질을 고민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가치관
시대가 다를 뿐, 같은 구조
AI 안전 분야 · 2016
Reward Hacking
지표의 허점을 파고드는 AI
아주 오래된 말
권모술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술수
작중 행적
잘하는 변호사.
믿을 수 있는 변호사?
아시아투데이 카드뉴스 · 사진 gettyimagesbank, ENA
보트 경주 게임으로 강화학습 실험
점수 = 코스 위의 타깃 맞히기
설계자의 기대: 점수 ≈ 경주 실력
점수를 높이도록 학습된 에이전트의 플레이
GPT-5 공개 발표 라이브스트림 · OpenAI (2025. 8)
Sam Altman, "mega chart screwup" · 이후 정정
누구에게나 오는 유혹
전문성 =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안다
= 남들은 나를 검증할 수 없다
지금 · 틀리면 잡아 주는 사람이 사방에 있다
10년 뒤 · 내 말이 그대로 결론이 된다
실력이 커질수록,
검증받지 않는 자리로
내 판단을 검증 없이 따르는 사람들
편리한 도구, 위험한 칼날
지름길이 합리적으로 보이는 이유
| 상대: 협력 | 상대: 배신 | |
|---|---|---|
| 나: 협력 | 둘 다 1년 | 나 10년 · 상대 석방 |
| 나: 배신 | 나 석방 · 상대 10년 | 둘 다 8년 |
어느 쪽이든, 배신이 이득
구조가 만드는 합리적 선택
한 명이 시작하면
거꾸로 가기는, 쉽지 않다.
매 순간의 두 버튼
흐름이 바뀌는 순간은, 누군가 먼저 협력을 누를 때
손해를 감수하고, 먼저 협력.
인생은 반복 게임 · Tit for Tat의 첫수도 협력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성공
지킬 것을 지키며 만든
성공
같은 성공, 다른 기억.
사람들의 평가 · 역사의 기록
2부를 마치며
룰의 허점을 파고드는 사람이 아니라,
룰이 왜 존재하는지 본질을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되기를.
Part 3
진로 · 성장 · 연구의 어려움 · 학부 시절 · 시간 관리
학계와 산업계 중 진로를 선택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요?
산업계
학계
전쟁터에서는, 신념을 지키는 순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저의 선택: 이기는 고민보다, 나아지는 고민
Q · 진로
"진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 어떤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좋을까요?"
교수도 기업으로 가는 시대 · 오가는 문턱은 낮아졌다
한번 정하면 끝이 아니라, 언제든 바꿀 수 있다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커리어는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변하는 것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MCP
이번 주의 신기술
반짝, 그리고 대체
변하지 않는 것
수학 · 물리학 · 논리학 · 철학
내일 당장은 쓸 데 없어 보이는 것들
트렌드는 좇되, 기술 자체가 아니라 · 왜 유행했는가, 다음은 무엇인가
잔물결이 아니라 파도, 나무가 아니라 숲
공학자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느낀 전환점이 있었나요?
YEHS 회장
논리 밖의 스킬들을 배운 해
소통하고, 납득시키고, 추진하는 일
첫 CVPR 논문
지식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가장 먼저
그 지식 하나만큼은,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 아는 사람
다만, 연구의 윤리와 철학은 지도교수님께 배울 것
기대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어떻게 버티셨나요?
연구자가 하는 모든 일에는 가치가 있다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기
Q · 연구의 어려움
번뜩임은 무에서 오지 않는다 · 들어간 것이 있어야 나온다
StarCraft · Blizzard Entertainment
클릭하면, 게이지는 시간을 먹고 차오른다
현실의 연구도 같다
진행 속도 ∝ 붙잡고 있는 시간
대학원을 생각하는 학부생이 지금 준비하면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다들 아는 것
연구실 인턴
덜 알려진 것
수학과 · 물리학과 전공 수강
졸업학점이라는 명분이 있는 지금
실적을 내야 하는 입장이 되면, 멀리 보는 공부를 할 여유부터 사라진다
꿀교양 대신, 다시 오지 않을 기회
Q · 균형
"학업과 그 밖의 활동 사이에서, 균형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정답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잘못된 생각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여러 역할을 병행할 때,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하시나요?
하나를 아주 잘하는 것보다, 무엇도 무너지지 않게
과락 없이
지키고 계신 시간 관리 원칙이 있나요?
밀리는 그 일에, 매주 고정 시간을 박아 둘 것
저의 경우: 매주 한두 시간, 반복 업무 하나를 AI로 자동화
마치며
질문 환영합니다
hyeongmin.lee@seoultech.ac.kr · hyeongminlee.github.io